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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꿀팁

HS코드 의미 및 조회 방법 총정리

by korelican 2022. 8. 19.

HS코드 의미 및 조회 방법 4가지를 정리해놓았습니다.

수출입을 하시려면 여러 전문 용어를 익히셔야 되는데, 그 중 제일 중요한 것이 HS코드입니다. HS코드를 알아야만 관세율 계산, 통관 서류 준비 등 그 다음 절차가 가능해집니다. HS코드 의미 및 조회 방법 4가지를 쉽게 설명해놓았으니 아래 내용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HS코드 의미

HS코드에서 HS는 Harmonized Commodity Description and Coding System의 약자로, 1988년 국제적으로 합의한 품목 설명 및 코드 체계를 의미합니다. 즉, 국가 간 무역을 할 때 해당 물품이 무엇인지 혼동이 없도록 각 품목마다 숫자를 부여하여 분리하였고, 이렇게 부여된 코드가 HS코드입니다. 우리말로는 '세 번'이라고 합니다.

 

HS코드는 국가마다 최대 10자리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중 앞 6자리는 국제 공통으로 사용하는 코드입니다. 우리나라는 HS코드 10자리를 모두 사용하고 있고, 예를 들어 헤어린스의 HS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33: 향료 및 화장품

3305: 두발용 제품류

3305.90: 기타

3305.90-1000: 헤어린스

HS코드가 중요한 이유

수출입하려는 물품의 관세율, 통관 필요서류 등 모든 조치는 해당 물품의 HS코드를 보고 적용됩니다. 따라서 무역을 하는 경우 제일 먼저 해당 물품의 HS코드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중국 알리바바에서 휴대폰 케이스를 대량으로 수입하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하려는 경우, 제조업체에게 해당 제품의 HS코드를 문의하고, 그 HS코드를 토대로 국내 수입관세율이 얼마인지, 수입을 위해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여야 됩니다. 

HS코드 조회 방법

HS코드를 조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아래와 같이 4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제조업체/판매업체에 문의

위에서 예시를 든 바와 같이, 알리바바와 같은 B2B 플랫폼에서 상품을 수입하시는 경우, 이용자 대부분이 우리와 같은 해외 바이어이므로 수입하려는 상품 제조업체/판매업체에 문의하면 바로 HS코드를 알려줍니다. B2B 플랫폼이 아니더라도 해외 판매를 위주로 하는 업체인 경우 HS코드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므로 HS코드를 문의하면 바로 알려줍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바와 같이 HS코드의 앞 6자리는 세계 공통이지만, 그 뒷자리는 국가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해외 업체에 문의하면 해당 국가 HS코드를 알려줄 수 있을 뿐, 우리나라 HS코드는 업체에서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 알리바바에서 알루미늄 휴대폰 거치대를 수입하기 위해 제조사에 HS코드를 물어보면, 중국 HS코드인 7616.99-9000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경우 해당 제품의 한국 HS코드를 조회해야 하는데, 이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관세법령정보포털입니다.

2. 관세법령정보포털

관세법령정보포털(https://unipass.customs.go.kr/)은 HS코드, 관세율을 포함하여 모든 관세법령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관세청 운영 사이트입니다.

 

관세법령정보포털
관세법령정보포털

관세법령정보포털에 들어가면 우측 상단에 '세번∙상품검색' 메뉴가 있는데 여기에 조회하려는 상품의 HS코드나 종류(예. 수박, 샴푸, 비누 등)를 입력하여 조회가 가능합니다.

 

위 예시에 이어 중국 HS코드 7616.99-9000가 한국 HS코드로는 무엇인지 파악해봅시다. HS코드 중 앞 6자리는 세계 공통이므로 761699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릅니다.

 

HS코드 조회 결과
HS코드 조회 결과

그럼 위와 같이 761699로 시작하는 HS 코드가 보빈, 알루미늄 파우치, 알루미늄 노브, 기타 이렇게 4가지 나옵니다. 저희가 수입하려는 상품은 휴대폰 거치대이므로 기타에 속할 것이고, 따라서 한국 HS코드가 7616.99-9090이라고 예상됩니다.

 

만약 HS코드 정보가 전혀 없는 경우라면,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상품명으로도 조회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샴푸의 HS코드가 궁금하다면 '세번∙상품검색' 메뉴에 그냥 샴푸라고 입력하면 됩니다.

 

샴푸 조회 결과
샴푸 조회 결과

샴푸의 한국 HS코드가 3305-10.0000이라는 것을 손쉽게 확인했습니다.

3. 관세사에게 문의

위에서 본 바와 같이 관세법령정보포털에서 몇 분 만에 손쉽게 HS코드 조회가 가능하나, 저희는 관세사가 아니므로 저희가 조회한 코드가 해당 제품의 정확한 HS코드라고 항상 장담할 수 없습니다. 샴푸와 같이 단순한 제품이라면 조회 결과가 하나밖에 안 나오므로 문제가 없지만, 예를 들어 국내로 체리를 수입하려는 경우,

 

체리 조회 결과
체리 조회 결과

위와 같이 체리가 3종류 나오는데, 저희가 수입하려는 체리가 신 체리인지 그냥 체리인지, 그냥 체리라면 표에서 '체리'라고 나와 있는 것이 두 가지인데 그중 어느 것에 속하는지 전문가가 아닌 저희로서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특히 어느 체리에 속하는지에 따라 관세율이 적게는 24%, 많게는 45% 나오므로 더욱 골치가 아픕니다.

 

이런 경우라면 관세사에게 문의해야 합니다. 관세사는 그동안의 품목 분류 사례를 토대로 해당 제품의 HS코드를 보다 정확히 알려줄 수 있습니다. 관세사에 문의할 때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되도록 여러 관세사에게 문의하시고, 그중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을 주는 관세사에게 추후 수입통관 업무도 맡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관세평가분류원에 문의

만일 수출입하려는 상품이 분류하기 굉장히 애매해 관세사도 모호한 답변을 하는 경우, 또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관세청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받기 원하는 경우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https://www.customs.go.kr/cvnci/)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관세평가분류원에 수출입 예정인 제품의 샘플을 보내면 정확한 HS코드를 알려줍니다. 위 3가지 방법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다소 번거롭지만,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HS코드 의미 및 조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HS코드는 수출입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므로 이번 기회에 확실히 정리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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